송창식 나이 프로필 아내 자녀 쎄시봉

 

가수 송창식

오늘은 6.25 전쟁으로 고아가 되어 노숙까지 해야 했던 소년이 어떻게 70년대 음악의 성지 '쎄시봉'의 아이콘이 되었는지, 그리고 고등학교 동창이었던 아내와 15일 만에 초고속으로 결혼하고 처형의 아이들을 입양해 키운 놀라운 가족 이야기까지! 베일에 싸여 있던 천재 뮤지션 송창식의 모든 것을 샅샅이 파헤쳐 보겠습니다!

 

 

송창식 기본 프로필 (알고보니 서울예고 수석입학 & 중퇴!)

 

먼저 '가요계의 살아있는 전설' 송창식 님의 아주 특별한 기본 프로필부터 간단하게 확인하고 가실게요! 그의 삶 자체가 한 편의 영화입니다.

• 이름: 송창식
• 나이: 1947년 2월 22일생 (2025년 5월 기준, 만 78세)
• 고향: 인천광역시 중구 신흥동
• 키: 약 164cm
• 학력: 서울예술고등학교 성악과 중퇴 (수석 입학했지만 가난으로 중퇴)
• 가족:
  • 아내: 한성숙 (고등학교 동창, 1977년 결혼)
  • 자녀: 2남 1녀 (친아들 1명, 입양한 자녀 2명)
• 데뷔: 1968년 포크 듀오 '트윈폴리오'

그의 서울예고 동창으로는 세계적인 지휘자 금난새 씨가 있습니다. 금난새 씨는 학창 시절 "음악에 정말 천재였던 친구가 하나 있었는데, 가난해서 매일 수돗물로 배를 채우던 기억이 난다"고 회상했는데, 그 친구가 바로 송창식이었다고 하네요.

 

 

전쟁고아, 그리고 '쎄시봉'에서 만난 천재들

 

 

송창식의 어린 시절은 그야말로 '비극'이었습니다. 6.25 전쟁 중 아버지가 전사했고, 9살 때는 행상을 다니던 어머니마저 행방불명되면서 조부모 슬하에서 불우하게 자랐습니다. 서울예고에 수석으로 입학할 만큼 천재였지만, 지독한 가난으로 결국 학교를 중퇴하고, 기타 하나만 들고 노숙하며 노래를 불러주고 밥을 얻어먹는 생활을 해야 했습니다.

 

그렇게 방황하던 그가 정착한 곳이 바로 1970년대 청년 문화의 중심지였던 음악 감상실 '쎄시봉'이었습니다. 그곳에서 그는 조영남, 윤형주, 이장희, 김세환 등 당대 최고의 뮤지션들을 만났고, 특히 윤형주와 포크 듀오 '트윈폴리오'를 결성해 '하얀 손수건', '웨딩케이크' 등을 히트시키며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아무도 흉내 낼 수 없는 목소리! (고래사냥, 담배가게 아가씨)

 

'트윈폴리오' 해체 후 1970년 솔로로 전향한 그는 그야말로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폭발시켰습니다. 클래식 창법을 기반으로 한 쩌렁쩌렁한 성량, 마치 해탈한 도인이 너털웃음을 짓는 듯한 독특한 창법은 그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송창식만의 스타일이었죠. '막말' 잘하는 조영남조차 그의 노래 실력에는 단 한 번도 토를 달지 못했을 정도라고 합니다!

 

'왜 불러', '고래사냥', '담배가게 아가씨', '한번쯤', '우리는', '사랑이야', '피리 부는 사나이' 등 발표하는 곡마다 대히트를 기록하며 그는 가왕 조용필의 유일한 맞수로 꼽힐 만큼 70~80년대를 풍미했습니다. 그가 직접 작사, 작곡한 시적인 가사와 아름다운 멜로디는 그를 '천재 싱어송라이터'의 반열에 올려놓았죠.

 

송창식 무대 모음

15일 만에 결혼! 아내 한성숙과 세 자녀의 특별한 가족 이야기

 

그의 결혼과 가족 이야기는 그의 음악만큼이나 비범합니다! 그의 아내는 서울예고 동기동창인 한성숙 씨입니다. 두 사람은 졸업 후 인연이 없다가 1976년 동창회에서 재회했고, 송창식은 그 자리에서 사랑을 고백! 불과 보름 뒤에 부산 처가로 찾아가 결혼 승낙을 받았다고 합니다! 정말 초고속이죠?

 

더욱 놀라운 것은 세 자녀 중 친자식은 첫째 아들 한 명뿐이고, 첫째 딸과 둘째 아들은 입양한 자녀라는 사실입니다. 바로 아내의 쌍둥이 자매인 처형의 아이들을 입양해 친자식과 똑같이 키운 것입니다.

 

처형이 아기를 갖고 싶어 입양을 추진하다 법이 바뀌어 무산되자 그 아이를 거두었고, 이후 처형이 인공수정으로 낳은 아들마저 양육할 사정이 못 되자 또다시 입양했다고 하니, 정말 보통 사람으로서는 상상하기 힘든 위대한 사랑이 아닐 수 없습니다.

 

송창식의 TMI (예비군 훈련 불참으로 감옥?, 스파게티 3년, 컴퓨터 6대?)

 

알면 알수록 비범한 송창식! 그의 소소한 TMI도 알아볼까요?

• 감옥살이?: 과거 예비군 훈련에 불참했다는 이유로 20일간 구치소에 수감된 적이 있다고 합니다. 당시 본보기로 구속되었다고 하네요.
• 스파게티 3년: 인생관이 특이한 그는 점심마다 같은 음식을 몇 년씩 먹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한때는 스파게티만 3~4년 내내 매일 같은 가게에서 먹어, 그 스파게티집 사장님이 방송에 나올 정도였다고 해요!
• 컴퓨터 6대?: 그는 컴퓨터를 무려 6대나 사용하는 고수라고 합니다! 그의 아들 송결 씨는 유명 게임회사인 엔씨소프트의 게임 기획자로 일하고 있다고 하네요.
• 한복 사랑: 1975년 홍콩 가요제에 양복을 입고 나갔다가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에, 그 이후로는 거의 한복만 입고 무대에 선다고 합니다.

대표곡과 최근 활동 (노래모음 & 열린음악회)

 

송창식의 명곡들은 시대를 넘어 여전히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 대표곡: '왜 불러', '고래사냥', '담배가게 아가씨', '우리는', '한번쯤', '사랑이야', '피리 부는 사나이', '가나다라', '창밖에는 비오고요' 등

78세의 나이에도 그는 여전히 현역입니다! 최근 KBS '열린음악회'에 오랜 음악적 동반자인 기타리스트 함춘호와 함께 출연해 '한 번쯤', '우리는', '담배 가게 아가씨'를 열창하며 변함없는 가창력과 카리스마를 보여주었습니다.

 

송창식 노래 모음

마무리하며: 시대를 노래한 자유로운 영혼, 송창식

 

전쟁고아로 태어나 노숙 생활을 전전했지만, 음악에 대한 천재적인 재능 하나로 대한민국 가요계의 거장이 된 송창식! 그의 노래에는 시대의 아픔과 청춘의 열정이, 그리고 삶에 대한 깊은 통찰이 담겨 있습니다.

 

음악으로나, 사상으로나, 생활 방식으로나 그 무엇 하나 범상치 않은 자유로운 영혼! 그의 음악은 앞으로도 오랫동안 우리에게 큰 울림과 감동을 줄 것입니다. 천재 뮤지션 송창식의 건강과 음악 활동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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